부산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엘시티. 그 안에는 시그니엘 호텔(저층 위주)과 레지던스(고층 위주)가 있다. 2026 석가탄신일 연휴를 이용해서 레지던스를 이용해 보았다. 솔직히 느꼈던 장, 단점과 이전에 이용해 봤던 시그니엘과도 비교를 해본다.

체크인, 주차
공식 체크인 시간은 16:00, 체크아웃 시간은 11:00이다. 그날 상황에 따라 얼리체크인도 가능하다. (따로 비용 X) 우리는 토요일 오후 2시쯤 들어간 것 같다. 관련 내용은 엘시티 레지던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비를 찍고 갈 때는 ‘시그니엘 부산’으로 검색을 하면 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1번 방향이 레지던스 주차장, 2번 방향이 호텔, 엑스더스카이 주차장이다.

지하 4층에 주차를 해야 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자동차 3대를 등록할 수 있다. 단 숙박 당일은 스마트폰으로 등록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입차 후 데스크에 이야기를 하면 된다. (참고로 뉴시즈 예약자는 지하 5층으로 가야 한다.)
안내 표지가 작게 되어 있어 첫 방문 시 살짝 헤맬 수 있다. 주차장 구조가 빙빙 돌게 되어 있고 주차라인 폭도 넓은 편은 아니다.
조금 특이했던 건 데스크가 지하 4층 엘리베이터 있는 곳에 같이 있었던 것이다. 방 키를 받고 3층 로비로 이동해서 거기서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한다. 처음 가면 데스크 직원이 여기까지 같이 가서 안내를 해준다.
방 컨디션, 전망, 장점과 단점
2박 3일 동안 이용한 방은 비치 프리미엄 스위트(비치뷰)다. 가격은 공홈보다 오히려 여기어때 같은 숙박 어플이 조금 나은듯하다. 주중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나 주말, 공휴일은 꽤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에서 카드키를 찍고 객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면 방 문 앞에 유리문이 하나 더 있다. 초고층 건물 특성 상 강풍과 기압에 대응하기 위해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잠실 시그니엘은 못가봤지만 우리나라 숙소들 중 이런 구조는 처음 봤다. 현관문이 갑자기 세게 닫히는 것을 막기 위함도 있겠지만 소음 차단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꽤 넓은 거실, 주방이 있고 3개의 방이 있다. 2개는 방 안에 화장실이 있고 가장 작은 방 바로 앞에 거실 화장실이 있다. 냉난방은 빵빵하다. 화장실마다 비데 설치되어 있음. 220V 전용 콘센트는 굉장히 여유로울 정도로 많았다.
주방 옆 작은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세제가 조금 밖에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캡슐 같은 거를 조금 챙겨가도 좋을 것 같다.


아래는 가장 큰 방과 그 안에 있는 화장실이다. 침대를 제외하고도 여유 공간이 꽤 크다. 화장실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수압도 세서 좋았다.



50층의 방이라 전망은 멀리까지 보였다. 개인적으로 전망은 저층 중심의 시그니엘 호텔보다 레지던스가 더 나은 것 같다. 레지던스는 50층부터 시작이다. 고층이라 따로 발코니는 없다. 조금 특이한 건 거실이고 방이고 창 앞에 미닫이식 유리 중문 같은게 있다. 3일 동안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따로 이용할 일은 없었다.

해운대의 야경은 언제 봐도 멋지다. 광안대교, 황령산까지 한눈에 보인다.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는 물품은 침구 한 세트, 물 5개, 화장실마다 수건들과 휴지 2개씩과 고체 비누 및 샴푸 , 린스가 있다. 아난티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숙박 기간 동안 부족할 경우 아래 샴푸, 린스, 비누는 5천 원을 주고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수건, 커피캡슐, 물은 1박 당 한 번씩 이야기를 하면 무료로 채워준다. 침구 세트를 추가하는 경우 5만 원이다.; 엘시티 규모에 비해 침구가 턱없이 적어 우리는 추가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 침구를 추가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미리 체크인 때 혹은 예약 후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장점들을 먼저 적어보면…
1) 경치가 좋고 쾌적하다.
2) 층간 소음이 거의 없다.
3) 엘리베이터가 금방 온다.
4) 주변 인프라가 좋다.
5) 수압이 좋다. 냉난방 훌륭하다.
그럼 단점들도 적어본다.
1) 방 크기 대비 인색한 침구 수, 휴지, 고체비누 등 (특히 휴지는 일반 휴지보다 작은 사이즈)
2) 바디 타월이 없다. 모두 일반 가정용 수건들
3) 주변 인프라가 좋지만 건물이 워낙 커서 동선이 은근 불편하다.
4) 자차를 이용하여 나갔다 밤에 들어오면 주차장 여유 별로 없음
5) 2박 3일 이용에도 세탁세제는 딱 4~5알만 주어짐 (거의 1~2회용)
방 개수와 방에 있는 침구만 놓고 본다면 2인, 2인, 2인이 사용하기 가장 적당하다.
레지던스와 호텔을 놓고 고민이라면
두 집 이상의 가족단위 여행이라면 무조건 레지던스가 나을 것 같다. 물론 각종 서비스 등을 생각하면 시그니엘 호텔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여유가 되는 커플들이라면 당연히 호텔이 좋겠다. 호텔은 저층에 있어서 발코니가 있다. 아래 사진 참고.



숙소에서 도보로 산책하듯 10분 정도 걸어가면 동네 맛집이 있어 같이 올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