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숯불갈비 예약, 메뉴, 주차 등 정리
영등포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무조건 나오는 집 중 한 곳인 부일숯불갈비는 극악의 웨이팅으로도 유명하다. 시행착오 없이 이곳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처음 방문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웨이팅 하는 법
인터넷을 보면 테이블링 앱으로 웨이팅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불가능하다. 무조건 현장에 가서 입구에 있는 단말기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등록을 해야 한다. 이렇게 등록을 하면 테이블링 앱과 연동이 되어 조회가 가능해진다. 앱에선 현장에서 대기가 2팀 이상이면 앱으로 대기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으나 그렇게 안되고 있다.
공식적인 영업시간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를 등록할 수 있다. 나는 작년 하반기부터 세 번을 가봤는데 만약 17:00경 입장을 희망한다면 15:00~16:00사이에 가서 등록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로 테이블링 앱에 자신의 순번이 나오는데 최대 3회까지 줄을 뒤로 미루는 것이 가능하다. 순번은 생각보다 규칙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참 정체되다 갑자기 훅 빠져버리기도 한다. 내 앞으로 3팀 이내가 되면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만약 가게 앞에 17:00 넘어 도착해서 기다린다면 아주 한참을 대기해야 할 수 있다. 한두 시간은 기본임.
참고로 단체(6명 이상) 손님의 경우 미리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임박해서 전화하면 자리가 없겠지만 미리 날짜가 나온다면 단체는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식당 주차 방법, 가게 내부
식당 위치는 영등포 먹자골목 한복판에 있다. 식당 주차장은 따로 없다. 바로 옆에 영등포센트럴주차장이 있다. 2026. 1월 현재는 그 주차장이 있는데 영등포도 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 부지도 언젠가는 건물이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식당은 1층, 2층으로 자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2층 자리가 훨씬 좋았다. 1층은 조금 정신없는 느낌이라고 할까…
테이블 사이에는 칸막이가 있어서 분위기가 은근 쾌적하다. 사람은 많은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다.


주 메뉴, 반찬, 서비스와 맛
메인은 돼지갈비다. 메뉴는 아주 단순해서 좋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300그램에 2만원이라는 근래 보기 힘든 맛과 가격이 아주 착한 집이다.
중요한 건 진짜 갈비살이라는 것이다. 목살로 만든 돼지갈비와 차원이 다르다. 눈으로 봐도 고기가 좋아 보인다.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은 약 다섯 가지 정도 되는데 밑반찬들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고,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셀프바에서 직접 퍼 오는 식이다. 후기를 보면 게장만 몇 접시를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고기에 집중하는 게 좋아 딱 한 번만 리필해서 먹었다. ㅋ
‘아! 이 집은 재료에 정성이 많고 전혀 아끼지 않는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야채도 어찌나 싱싱하던지.



기본으로 나오는 차돌된장뚝배기도 굉장히 맛이 좋은데 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다.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좋다. 영등포구에서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렸다는 또순이네의 그것보다 난 이집 찌개가 맘에 든다.

신기한 것은 양념 돼지갈비인데 생각보다 잘 타지 않는다. 그리고 오리지널 숯이 엄청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오래가는데 고기를 거의 다 먹을 때까지 화력이 잘 유지가 된다.
특이한 점은 무 잘라 놓은 것을 불판 구석에 올려주는데 익은 고기가 더 타지 않게 위에 올려놓으라는 것이다.


일하는 분들도 모두 표정이 밝고 친절하다. 고기는 처음에 한번 직접 구워준다. 이렇게 구워 먹으면 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나는 총 세 번을 가봤는데 계산하는 데스크에는 사장님 아드님이 늘 계셨다.
처음 방문했을 땐 나이가 지긋하신 여자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을 돌며 인사를 해주시고 부족한 것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얘기하셨다. 적지 않은 연세에 가게에 계시면서 신경쓴다는 것이 대단한 것인데 이래서 잘되는 집은 잘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서비스로 후식이 나온다. 후식은 바로 돼지껍데기다. ㅎ 콩가루에 찍어 먹으니 입가심용으로 제격이다.
이러다 보니 테이블 회전이 조금 느릴수 밖에 없다. 밖에서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안에서 먹는 입장에서는 최고다.

건물이 연식이 많이 느껴지는데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화장실은 남녀 구분이 없다. 칸이 여러 개 있고 남성 전용 소변기 몇 개가 있는데 소변기 뒤로 커튼이 쳐져 있는 형태이다. 물론 화장실은 상당히 깨끗한 편.
이 정도면 영등포 부일숯불갈비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정리했다고 생각된다. 누구를 모시고 가든 분명 만족할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