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 꿀팁 – 알아두면 좋은 점

아이슬란드는 정말 멀다. 가기가 쉽지 않다. 온라인상의 후기들은 대부분 여행, 음식 관련 내용들이라 꿀팁과 관련된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본다. 나는 2026. 2월 설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내용 중 일부는 겨울에 맞춰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화폐, 결제

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은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트래블 카드의 기능들은 비슷비슷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트래블 월렛‘이 제일 편한 것 같다. 여행 전 미리 앱 설치 후 카드 신청하면 금방 온다. 편의점에서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

현지 화폐는 크로나(ISK)인데 현금은 쓸 일이 없었다. 아! 딱 한 번 있었음. 시내에 있는 할그림스키르캬 성당에서 기도할 때 돈 넣는 통에 100ISK 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현금이 없어 갖고 있던 유로를 넣었다. ㅋ 시내 번화가에도 노점 같은 것은 못 본 것 같다. 시내에 베야린스 핫도그라고 작은 노점 가게가 있는데 여기도 카드 받는다. 후기를 보면 많은 블로거들이 줄 서서 먹은 맛집식으로 올려놨는데 속지 말자. 절대 줄 서서 먹을 맛은 아니다. 거기에 평범한 핫도그 하나에 만원 꼴;

화장실, 숙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시내에 공용 화장실이 거의 없다. 물론 시내를 제외한 자연 위주의 관광지에는 모두 화장실이 있으며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관광지의 경우 기념품 가게나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건물들도 있는데 내부 화장실은 모두 이용 가능하다.

레이캬비크 시내 번화가에서 용변이 급하다면 상점이나 식당을 이용하면서 쓰거나, 아니면 ‘하르파’ 같은 대형 건물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가장 추천하는 곳은 시청이다. 시청 1층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으며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여럿 있다. 참고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할그림스키르캬 성당도 따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해놨다.

아이슬란드는 지열, 수력 등이 에너지 자원이 넘쳐나기 때문에 전기세가 아주 싸다고 한다. 그래서 아주 펑펑 쓰는 것 같다. 대부분의 화장실, 숙소의 온수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나온다.

외부가 아무리 추워도 숙소의 난방은 워낙 따뜻하기 때문에 온열 매트 같은 것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공조버튼 조절이 아닌 창문 아래에 라디에이터를 조절하여 난방을 하는 곳들이 여럿 있다.

날씨, 추천 복장

나는 5일간 여행을 했는데 운이 좋게도 비 한번 맞지 않았다. 아주 좋은 날씨 속에서 보냈다.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한두시간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만약 그런 환경에서 관광을 했다면 꽤나 힘들었을 것 같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날씨가 꽤 변덕스럽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람이 세게 불 땐 상당히 추웠다. 두꺼운 겉옷보다는 고어텍스 기능의 얇고 가벼운 패딩 안에 여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평균 온도는 영하 1도에서 10도 사이였는데 얇은 몽벨 패딩(1000 필파워) 안에 바람막이, 그 안에 긴팔 입고 내복을 입었더니 몸은 하나도 안 추웠다. 대신 손, 얼굴은 엄청 시리니 장갑하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것들, 모자는 필수다. 핫팩도 챙겨두는 것이 좋겠다.

나는 신발도 방한화를 준비했는데 버스로 이동 시 너무 더워서 괴로웠다. 신발은 가벼운 고어텍스 재질의 신발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일반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렵다는 느낌은 못 받음. 단! 우비, 아이젠은 반드시 챙겨야 함

기타 참고사항

마트(Bónus, Krónan, Netto 등)에서 술을 팔지 않는다. 술처럼 생긴 제품들이 있으나 모두 도수가 아주 낮거나 무알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트 외부 간판에는 영업시간이 크게 써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늦게까지 열지 않는 곳들이 많다. 번화가도 일반 상점들은 저녁 6~7시가 되면 문을 닫는 곳들이 많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상당히 비싼 나라에 속한다. 적혀있는 금액에 12 정도를 곱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이 된다. 주유소 기름값도 우리나라보다 많이 비싸다. 현지에서 사용할 물품들은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부득이하게 현지에서 구입할 물건들이 있다면 보너스 같은 마트를 이용하기

아이슬란드 하면 블루라군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보다는 스카이라군이 훨씬 좋다.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 중 안 가본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기 때문에 지금도 블루라군이 더 알려진 듯하다.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무조건 스카이라군으로…

오로라는 보통 10월 ~ 3월 사이 밤에 관측이 가능한데 절정은 12월 ~ 2월이다. 시간대는 밤 9시 ~ 새벽 3시 사이. 태양의 에너지가 11년 주기로 최저, 최고, 최저를 반복하는데 2026년이 극대기(정점)의 마지막이다. 다음 정점에 보기를 원한다면 2036~2037년 사이 오로라 구경하러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왕 멀리 가는 거 훨씬 잘보일 때 가는 게 좋을 테니…;

패키지, 자유 여행

일주일 내의 시간 동안 주요 관광지들을 편하게 체험하고자 한다면 무조건 패키지다.

자유여행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추천하고 싶다.
1) 여행 일정을 일주일 이상 여유 있게 갈 수 있는 사람
2) 영어 또는 아이슬란드어에 능숙한 사람 (돌발 상황 시 대화가 편하게 되는)

겨울에는 기상 문제로 고립이 될 수도 있다. 기본 물가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자유라고 하여 돈이 덜 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들 수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생할 수 있는 자유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이슬란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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