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문점 – 오향장육과 만두를 먹어봤습니다.

영등포에서 50년 이상 운영 중인 노포 맛집 대문점은 오향장육과 만두로 유명한 식당이다. 식당 앞을 참 많이도 지나가봤지만 이제서야 먹어봤다. 대표 메뉴와 웨이팅 등 자세하게 적어본다.

참고로 가족단위의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고 연령층은 어르신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차, 웨이팅

식당에 주차장은 없다. 2026. 4월 현재 가장 가까운 유료 주차장은 부일숯불갈비 바로 옆에 있는 영등포센트럴주차장이다. 주중은 웨이팅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식당 앞을 여러 번 지나다녔지만 줄 서있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대표 메뉴, 추천 메뉴

우선 기본 찬은 걸죽한 미역계란국 같은 게 나오고, 양파와 단무지랑 양배추 썰은 것을 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메뉴에 오향장육과 오향족발이 있는데 두 개가 같이 나오는 메뉴도 있으니 그것을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향장육이다. 다섯 가지 향신료(오향)로 맛을 내는 돼지고기 요리다. 젤라틴 형태의 ‘짠슬’과 부추 절임, 오이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딱 봐도 식사라기보다는 술안주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중식당이지만 면요리는 없고 이 메뉴들로 50년 이상 유지한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집인 것은 분명하다. 만두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니라면 솔직히 여기서 좋아할만한 애들 메뉴는 없을 것 같다. ㅋ


솔직히 고기 자체 맛은 그냥 그렇다. 양배추 썬 것과 재료들을 합쳐 먹으면 좀 낫다.


내 입맛 기준으로 이곳의 대표는 군만두라고 할 수 있겠다. 겉바속촉의 만두는 그동안 먹어봤던 그 어떤 것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훌륭하다. 혼자서 몇 접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만두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물만두와 찐만두도 주문해보았다. 전부 맛은 좋은데 양이 살짝 아쉽다. 물보다는 찐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이날 다른 테이블에는 거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만두 2종에 술을 같이 주문하는 분들이 많아보였다. 확실히 술안주에는 제격이다.

나는 직장이 영등포역 주변이고, 이곳을 자주 지나가기 때문에 원하면 언제든지 가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대문점을 가보기 위해 타지에서 일부러 찾아온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에 한 번 더 고민해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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