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서울횟집 – 돌돔 회세트 솔직한 후기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해운대. 메인 거리도 아니고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 횟집이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아오는 서울횟집. 지난 주말을 이용해 먹어보았다.

그동안 회는 주로 광안리 민락 회센터나 자갈치시장, 기장에서 주로 먹었었는데 또 부산에 가게 된다면, 해운대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서울횟집을 또다시 찾아가고 싶다.


부산 해운대 서울횟집 위치, 주차, 예약

2026. 5월 현재 가게 주소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96 지상 1층으로 나온다. 아쉽지만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다. 우리는 엘시티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저녁에 걸어서 갔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체감상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솔직히 관광객 입장에서 일부러 찾아가긴 쉽지 않은 위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컬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먹는 내내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우리는 인원이 꽤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을 잘 맞춰 갔는데 식사 시간대 항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주말의 경우 예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안내되어 있다.

해운대 서울횟집


세트 메뉴 구성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B세트에서 회는 돌돔을 선택했다. 회, 모듬 해산물, 튀김, 매운탕까지 4인 기준으로 16만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반찬부터 모든 메뉴들의 맛이 굉장히 좋았다.


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 밑반찬은 다음과 같다. 콩나물국은 바로 끓여 먹는다. 양념장 조합도 내가 딱 좋아하는 구성이다.


가장 처음 나온 콘치즈. 아담한 사이즈라 순삭 ㅋ


뽈락구이도 나오는데 참 맛있게 구웠다.


싱싱한 모둠 해산물. 산낙지는 열심히 춤을 추고 있고 전복, 문어, 멍게, 아나고. 어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본격적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오징어튀김도 나오는데 대왕오징어가 아니라서 너무 좋다. 농담이 아니고 동명항, 대포항에서 사 먹었던 튀김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메인 요리인 돌돔회. 생물을 바로 잡아 주는게 아니라 숙성모드의 회다. 상당히 쫄깃거리는 식감이 일품이었던.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쌈을 싸먹어도 맛있는데 내 입에 제일 좋았던 것은 백김치와 함께 먹는 것이었다. ㅎ

해운대 회 맛집


술을 못 먹는 나에게 최고의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 ㅋㅋ


마지막 메뉴인 매운탕에는 커다란 참돔 대가리가 들어있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어찌나 맛있던지. 이런 국물에 라면사리와 수제비는 못 참는다.

당연히 육수가 졸아들기 때문에 모자라서 육수를 세 번이나 리필했다.


잘 익은 김치에 라면, 수제비라니.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인상적이었던 점

가게 내부는 아주 크지는 않다.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면서 신경 쓰는 여사장님과 외국인 종업원들이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지금까지 봤던 전국의 식당들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종업원들이 아닐까 싶다. 일머리가 좋아 보인다.

약 1시간 정도 식사를 했는데 식사하는 내내 단 한순간도 서있던 모습을 못 본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일하고 요청 사항을 신속하게 들어줬다는 것. 여성 종업원 한 명, 키 큰 남자 종업원에게 각각 팁을 드렸다.

음식들도 맛있고 가격도 괜찮은데 사장님과 종업원까지 만족스럽다면 그 가게는 언젠가 또 찾아가게 된다. 바로 해운대 서울횟집이 그런 곳 같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