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경기도 파주의 소고기 맛집인 광탄고깃집이다. 주말에 차가 덜 막히는 곳으로 드라이브 겸 식사까지 하고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난 주말 파주 쪽으로 다녀왔다.
위치, 주차, 웨이팅
위치는 조금 외지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지나갈 일도 거의 없는 곳이다. 나는 주변 골프장(베스트밸리, 서서울, 올림픽, 스마트KU, 서원힐스)을 꽤 많이 다니고 있는데 골프장에서 서울로 갈 때 지나가는 길은 아니다. 하지만 차로 10~15분 내 거리라서 라운드 후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일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다녀왔는데 식당 바로 앞 길가에 대부분 주차를 한 것 같았다. 식당에서 도보로 약 2~3분 거리에 굉장히 큰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있다. 첫 방문이라 그쪽에 주차를 했다.


음식 맛은 훌륭하지만 웨이팅이 있을만한 식당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위치가 좀 애매하고, 가격도 은근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간판을 보고 솔직히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ㅋ 식객 허영만이 인정한 곳이라고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그 사람의 인정은 믿지 않는다. 타 지방 식당에서 실망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식당 내부는 아주 넓지는 않았다. 우리가 먹는 동안 손님이 약 3~4테이블 정도 있었던 듯하다. 4인 기준 테이블은 좁지 않았고 넓이가 적당했다.
대표 메뉴, 반찬 구성, 맛
안창살이 메인이라고 한다. 가격표를 보니 식당의 위치에 비해 꽤 세다. 참고로 안창살 500g, 관자 한 접시, 버섯의 가격이 325,000원이다. 된장찌개 같은 식사는 별도다. ㅎㄷㄷ


일부러 찾아가기는 조금 애매하여 일단 대표 메뉴를 주문했다. 기본 찬들의 질이 상당히 괜찮았다. 쌈장도 시판 용이 아닌 직접 만든 느낌.

아래 가운데 사진을 보면 새송이 버섯(위), 참송이 버섯(아래) 두 종류가 나온다. 자연산 송이버섯과 모양이랑 향이 비슷한 개량종이다. 구워먹으니 상당히 고소했다.



참고로 가게 내부에는 외국인 종업원들이 여럿 있었고 이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 한국말을 상당히 잘하며, 정말 정성껏 구워줬다. 요즘 어느 식당에 가든 외국인 종업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동안 봤던 사람들 중 가장 일을 잘하는 축에 속할 정도였다. 팁을 안 챙겨 줄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 ㅋ
당일 새벽 올라왔다는 관자. 싱싱해 보이는 만큼 식감과 맛도 좋았다.

고기는 주문 즉시 주인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직접 썰어주는데 살짝 두툼해 보이면서 딱 봐도 질이 좋아보인다. 솔직히 질 좋은 고기가 나오는 식당들은 요즘 많다.

잘 익은 안창살 한점에 와사비를 조금 올리고 참송이 버섯 구운 것, 관자를 같이 감태에 싸서 먹으니 꿀맛이다. 무생채랑 먹어도 맛있다. 고기 자체가 좋기 때문에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굿! ㅎ



식사류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냄비라면이 있다. 냉면류는 없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식사는 사장님 추천 삼합세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쌈장을 보니 왠지 된장도 기대가 되어 주문~ 역시 집 된장 맛이다. 불판에서 조린 김치(버터가 들어가 있음)와 밥, 찌개를 먹으니 환상의 맛이다.

리뷰를 쓰면 샤베트를 준다고 한다. 아이가 있어 자리에서 바로 리뷰도 올림. 요즘 이런 게 유행인지 전에 동네 포차에서도 받았던 샤베트와 모양과 맛이 거의 똑같다. 단 꽁꽁 얼어 나오기 때문에 밥 먹기 전 미리 샤베트를 이야기 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살짝 녹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후식
후식으로는 매실차와 곶감이 나온다. 곶감 가운데에 치즈와 호두가 들어있다. 가게에서 직접 말아서 만들고 있었다.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ㅎ


500g의 고기는 성인 세명이 먹기에는 부족하다. 만약 성인 네 명이 배불리 먹는다면 기본 40~5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
가게 내부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주변 골프장을 갔다 찾아왔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