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맛집] 인생 복지리를 만난 영등포 복집, 메뉴 및 주차 꿀팁 정리

영등포구 안에서 40년 이상 살고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 중 하나인 영등포 복집. 50년 이상 운영 중인 곳으로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집이다.

위치, 주차, 대표 메뉴

위치는 영등포 먹자골목 내에 있다. 가게에 따로 주차장은 없다. 만약 자차를 이용한다면 영등포센트럴주차장, 타임스퀘어, 영보주차장 중 한 곳을 택하면 될 것 같다. 타임스퀘어에 대는 경우 백화점 쪽으로 주차를 하면 된다. 단 주차비가 조금 세고, 주말은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을 타거나 센트럴 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부일숯불갈비 바로 옆에 있음)


영등포 복집의 대표 메뉴는 복지리와 복불고기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지리를 추천하고 싶다. 대부분의 손님들도 지리를 먹는다.

복지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

우선 미나리를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다. 생각보다 금방 없어지는데 미나리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더 먹는 것이 나는 좋았다.


그동안 복이 맛있게 익고 국물도 점점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기본 찬들도 맛이 좋은데 복 껍질 무침도 대부분의 복집보다 만족스럽다. 보통은 껍질과 야채를 섞어주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거의 껍질 위주다. 김치도 참 맛있다. 나중에 먹는 볶음밥과 찰떡 궁합 ㅎ

처음에는 불을 세게 끓이지만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낮춘다. 계속 세게 두면 금방 쫄아버리기 때문. 복을 먹고 있으면 중간에 서비스 개념으로 이리와 껍질을 넣어준다.

이리는 복 수컷의 정액이 들어있는 주머니다. 식감은 크리미하면서 고소하다. 이리는 좀 오래 익혀 먹는다. 복을 비롯하여 껍질, 나머지 내용물을 먹어갈 때쯤 소스 그릇에 담궈 먹는다. 복어의 이리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다고 나와 있다. 다음에 가면 조금 더 요청해 봐야겠다. ㅎㅎ

내용물을 거의 먹고 국물이 바닥을 보일 때쯤 볶음밥을 주문한다. 냄비를 갖고 가서 주방에서 만들어 온다. 참기름 향하고 섞여 엄청 고소한 냄새가 난다. 맛은 살짝 밍밍한데 김치와 함께 먹으면 끝없이 들어간다.


탄수화물인 밥만 안 먹었어도 완전 건강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데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식사를 다 할 때쯤에 후식으로 매실액 효소를 준다. 소화를 촉진시키고 해독 살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ㅎ

누가 나한테 영등포에서 가장 맛있는 집 추천해달라고 하면 몇 군데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이 집은 무조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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