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남해cc 5월 오후 골프 라운드 후기, 장단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아난티 남해cc. 골프 치기 가장 좋은 계절인 5월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기온도 한낮이 20~22도 사이였다. 홀별 특징이나 코스 사진들은 워낙에 많이 올려져 있기 때문에 그동안 다녀봤던 여러 골프장들과 비교했을 때 장점, 단점이 뭔지 위주로 적어본다.

주차

숙박과 골프가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리가 아주 여유 있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주차 라인도 좁은 편이라 살짝 문콕이 신경 쓰일 수 있다. 아난티 주차장들 중에선 남해가 가장 별로인 듯 하다. 데스크 역시 숙박과 골프가 같은 곳에서 한다.

코스 상태, 뷰

가기 전 여러 후기들을 봤을 때 코스 상태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이야기들도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5월 토요일 오후에 갔을 땐 상태는 꽤 괜찮았다. 페어웨이 잔디, 그린 상태는 불만 사항이 전혀 없었음.

남해이니 엄청난 오션뷰를 상상할 수 있겠으나 골프장에서 가장 뷰가 좋은 곳은 스타트 부근이다. 코스로 진입하면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들이 많으며 감탄할 정도의 오션뷰는 없다.


18홀짜리 골프장으로 인코스, 아웃코스로 나뉜다. 우리는 티박스에서 물을 건너가는 파 5로 시작하는 인코스로 시작했다.


그동안 다녔었던 일반적인 골프장들과 비교했을 때 체감이 컸던 부분은 특설티의 혜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ㅋ OB가 거의 없고, 해저드가 대부분인데 만약 해저드 처리해서 특설티로 가면 남는 거리가 상당히 길다.

예를 들어 파4 330미터짜리 홀을 예로 든다면… 일반적인 골프장은 보통 해저드티에서 그린까지 100~130미터인 경우가 많은데 아난티 남해는 기본 150~170미터 이상이다.


티박스에서 핀이 보이지 않는 도그렉 홀들이 많다. 아무래도 정해진 땅에 홀을 집어넣다 보니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이날 운이 없게도 우리 앞 팀이 좀 별로였다. 진행이 너무 느려서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티박스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린은 비어있는 상태임에도 이제 막 티샷을 하고 출발한 홀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옆 홀이 바로 붙어있는 곳이 여럿 있었는데 중간 중간 공이 넘어왔다.

페어웨이는 언듈레이션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티박스에서 보는 것과 세컨샷 지점에서 보는 부담의 차이가 은근 있다. 그린 주변에 여유가 없는 편이다. 나 같은 주말 골퍼에게는 실수로 이어지기 딱 좋다. ㅎㅎ 별로 어렵게 보이지 않아도 다른 구장 대비 10타 정도는 플러스 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후 3시쯤 시작하여 끝나고 씻고 나오니 거의 7시 반쯤 되었던 것 같다. 외부로 나가서 식사를 하기엔 늦어 데스크 옆 르블랑에서 석식 뷔페를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식당 규모는 굉장히 아담했던.

장점, 단점

나는 날씨 좋은 5월에 다녀왔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장점이 다른 달에는 해당되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다.

장점
1) 촘촘하게 관리가 잘 된 페어웨이, 상태도 훌륭했던 그린
2) 생각보다 빠른 진행, 전반 끝나고 휴식 없이 후반 시작
3) 3인 플레이 가능 ㅋ

단점
1) 특설티 혜택이 전혀 없음
2) 진행이 느려도 경기과에서 푸쉬 안함
3) 바다 옆이지만 오션뷰를 별로 볼 수 없음
4) 옆 홀이 너무 가까이 붙어있는 곳들이 많음
5) 아난티 외 주변 부대시설의 부재
6) 바다 옆이라 바람이 꽤 많이 붐


라커, 사우나 시설은 평범한 수준.

솔직히 멋진 남해의 오션뷰 골프장을 생각한다면 아난티 남해는 아니다. 사우스케이프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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