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데일cc 6월 새벽 라운드 후기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샤인데일cc. 주소상으로는 홍천이다. 서울에서 네비를 찍고 가면 설악 ic에서 빠진 뒤 국도로 약 20분 정도 들어간다. 인터체인지 근처에는 새벽 5시부터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들이 몇 있다. 아침 노을이 정말 예뻤던 2026.6.27(토)


아침 6시 30분대 티오프라 골프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자리가 아주 여유가 있었다. 날이 더워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아침 이 시간대만 가능할 것 같은 지하주차다.

클럽하우스는 유럽의 대저택처럼 생겼다. 외관도 실내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것 같은 모습.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 편이었다.


샤인, 데일, 레이크 코스로 구성된 27홀 짜리 골프장이다. 전반은 데일 코스, 후반은 샤인 코스로 진행했다. 캐디 언니는 한국 이름이었지만 말투를 보니 조선족 느낌이었음. 친절하고 재미있게 진행을 잘 했다.

원래 이 동네가 아침에 안개가 잘 낀다고 나와있던데 다행히 날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코스가 예쁘고, 전략적으로 보이는 홀들이 많은 것 같았다.


데일 코스는 블라인드 홀들이 좀 있었다. 그린은 대체로 포대그린. 오르막 코스들도 꽤 있었다. 그렇다고 막 엄청나게 난이도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날 처음 사용한 캐디톡 미니온2 거리측정기. 첫 시리즈에 비해 훨씬 얇고 작아졌다. 거리도 잘 찍혀서 오래 쓰게 될 것 같다. 원래 미니온1을 사용하다 보이스캐디 시계형 모델인 T12PRO를 썼는데 생각보다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서 다시 바꿨다.


토요일 아침. 전반 9홀이 끝나고 쉬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 문제는 후반부터 굉장히 밀렸다는 것이다. 다음 홀에 가면 앞조가 이제 막 티샷을 끝내거나, 티샷을 준비 중인 상황이 대부분이었다. 팀을 얼마나 구겨 넣었길래 이렇게까지 밀리는가 싶었다.

병목현상은 샤인 코스 마지막 파3인 6번 홀이 끝나고 해소가 되었다. 샤인 코스는 데일에 비해 전장이 길다. 짧은 파 4가 딱 2홀. 보통 남성 아마추어들이 드라이버를 200내외로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치면 세컨이 160~180미터가 남는 홀들이 있다.


샤인 코스 6번홀 파 3인가? 티박스 가기 전 그늘집에 아이스크림이 있다.


2024년도에서 2025년도에 양잔디를 조선 잔디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페어웨이에는 줄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완전히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나는 가평군 설악면에 오후 볼 일이 있어 일부러 이곳을 예약하고 간 것이지만 오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 막혀서 이 시간대 또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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