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에서 가장 오래된 복싱 체육관인 YS 복싱 클럽. 2025년 8월 중순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1년이 되어 간다. 성인이 되고 약 20여 년 동안 다양한 운동을 해봤는데 이 운동을 가장 추천하고 싶다. 같은 시간 몸을 움직여도 비 오듯 땀을 흘릴 수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참 좋은 것 같다. 다니기 전에 상체 위주 운동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겪어보니 확실한 전신 운동이다. 그리고 두뇌 회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위치 및 시설, 장점, 등록 방법, 복싱을 추천하는 이유 순으로 정리해본다.
문래동 YS 복싱 위치 및 시설 첫인상
위치는 충전소 사거리에 있다. 같은 자리에서 10여년 이상 운영중이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40 3층이다. 문래역까지는 도보로 약 7~10분 사이가 걸릴 것 같다. 건물 주차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 라커와 링 주변으로 샌드백들, 스피드볼, 펀치볼 및 운동 기구들이 있다. 저녁 6~8시대에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퇴근하고 식사하고 오기 가장 좋은 시간대라서 그런 것 같다.



내부에는 남여 각각 탈의실, 샤워실이 있다.



첫 방문 때가 기억난다. 어색할 수도 있는데 관장님이 직접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었다. 땀에 젖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문래동 복싱 YS를 선택한 이유
지루할 틈이 없는 프로그램
체육관에 들어가면 우선 스트레칭부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10분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상 방지를 위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과정이다.
그다음 줄넘기 3분 3세트를 한다. 각 세트 사이 쉬는 시간은 30초다. 처음 시작할 땐 발바닥도 아프고 종아리 앞쪽도 아팠다. 근데 한 달 이상 지나고 나니 아픈 것은 거의 없어졌다. 물론 나는 지금도 줄넘기가 힘들다. 이제는 팔을 돌리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ㅋ
줄넘기가 끝나면 거울을 보고 쉐도우 복싱을 3분 3세트 진행한다. 관장님 또는 코치님이 자세를 비롯한 기본기와 연습 방법을 잘 가르쳐 주신다.
쉐도우가 끝나면 미트 트레이닝이다. 기본이 3세트인데 체력에 따라 2세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힘들지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다. 처음엔 힘이 들어서 내 의지대로 팔이 안 올라가고 안 뻗어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ㅎ 12라운드를 죽기 살기로 뛰는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미트 치는 것이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샌드백을 친다. 여기서부턴 정해진 시간이 없다. 샌드백, 스피드볼, 펀치볼 연습이 가능하다. 열심히 하는 분들은 샌드백만 20~30분 이상 치는 것 같다.
링 사이드로 근력 운동을 위한 머신도 세 종류가 있다. 데스크 쪽에는 천국의 계단, 런닝머신, 자전거가 있어 유산소 운동도 가능하다.
모든 운동이 끝나면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한다.
1대1 맞춤형 미트 트레이닝과 자세 교정, 스파링
체육관에는 관장님과 코치님 두 분이 계신다. 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 출신인 고영수 관장님과 두 분의 코치님은 운영시간에는 거의 항상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세분 모두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다. 적어도 여기선 대충 시간을 때울 수 없다. ㅋ 최소 3~5개월 정도 되면 실전 감각을 위한 스파링도 시켜주시는데 나 같은 초짜 입장에선 열심히 주먹을 내면 된다. 실력과 수준에 맞는 분들을 붙여주시는데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그분이 알아서 맞춰 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운동 시간대
주중은 10:00~23:00, 토요일은 10:00~18:00가 운영시간이다. (일요일은 휴무) 언제 가더라도 위에 적은 프로그램대로 운동을 할 수 있다. (토요일은 자율 운동) 주 6일을 가도 상관없다. 자주 뵙는 고인물 회원분들은 정말 거의 매일 나오시는 듯하다. 나는 주 3일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못 지킬 때도 많다. ㅋ
연령대도 무척 다양하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르신들까지 골고루 나와서 열심히 한다.
복싱 가격 및 회원권 등록 꿀팁
2026. 3월 기준 관비는 아래와 같다. 난 처음에 6개월로 등록을 하고 그다음 등록 땐 1년치를 끊었다. 6개월치부턴 운동복, 사물함이 무료다. 내가 이 운동과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이라면 한 달을 먼저 해보고 장기로 끊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러가지 운동을 해본 내 기준에 복싱은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운동이다. 1년으로 등록을 하면 월 9만원 초반의 비용으로 운동복과 사물함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하니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주 6일을 나와도 상관 없음)

복싱이 좋은 운동인 이유, 추천!
1. 재밌게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풀린다. : 어떤 운동이든 힘은 든다. 하지만 재미가 없으면 결국 오래 하기 어렵다. 물론 지금도 가면 힘은 들지만 매번 재밌게 운동이 되는 것 같다.
2. 체력을 키우거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단시간 칼로리 소모가 꽤 큰 운동이다. 살을 빼기 위해선 식단 병행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년의 경우 체력을 올리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작년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3. 자기 방어 및 겸손을 배울 수 있다. : 일단 누구든 이곳을 다니게 되면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대부분 나보다 체력도 좋고 기술도 좋은 강자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학생 땐 동네에 복싱 체육관이 없었는데 그 시절 다니지 못한 게 아쉽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내 자식이 기초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거나 버릇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어디 가서 맞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운동을 배울수록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올바른 정신과 자세를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향상은 기본이다.
참고로 이 글을 작성하는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다. 타 관원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비용을 내고 다니고 있다. 내가 만족하고 좋아서 올리는 글이다.